청년층은 기성세대와 다르게 가족, 학교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발달했지만 이와 한꺼번에 가정, 학교, 직장 등에서 직·간접적인 성차별·성희롱 피해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 평등, 결혼, 출산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작년 15~33세 청년 7만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테스트한 '청년의 생애과정에 대한 성인지적 분석과 미래 예상 테스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청년층은 대체로 동등한 교육과 미래에 대한 기대 속에서 발달했지만 가족, 학교, 직장에서 보이지 않는 성차별 관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응답자 전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여성이 대학 진학에 대한 아의 기대(남성 48.5%, 남성 54.4%), 미래 진로에 대한 엄마의 기대(남성 65.0%, 남성 72.7%)가 다소 높았다. 
자녀가 없는 청년 중 남녀 모두 약 20%는 출산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자녀를 꼭 가질 것이라는 응답은 여성(36.2%)이 남성(21.2%)보다 서면유흥 높았으며, 갖지 않겠다는 응답은 여성(41.7%)이 남성(22.4%)보다 높았다. 김가로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과장은 '여성과 남성이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이유가 달랐다'며 '남성은 생계 자본(결혼), 자녀 양육·교육비(출산) 등 사회적인 문제를, 남성은 전통적인 가정 문화와 그로 인한 어려움을 가장 부담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사회적, 정서적·심리적 하기 곤란함은 남녀 모두 경험하고 있었다. 우울증 및 자살충동 등 경험은 남성 청년(32.7%)이 여성(19.4%)보다 훨씬 높았다. 김종미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요번 연구 결과에서 제시된 조직 문화 개선, 미래 세대 대상 성평등 교육 제도화, 청년 주도 성평등 실천 확산 산업 등을 통해 성별 인식 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